물건을 파는 곳으로 많이 데려가고 맛없는 싼 식당으로 데려가는 등 신혼여행 이후로 패키지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겨서 손해를 보더라도 내맘대로 하는 맛에 자유여행으로만 다녔었습니다. 큰 맘먹고 하게 된 미국 여행 일정에 6박7일 버스투어가 잡혀있다는 사촌언니의 말을 듣고 두려움이 컸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고 하루종일 버스 탄다는데... 여행이 끝나고 여유를 찾은 지금엔 출발날 받은 미서부 여행일정표를 버리지 못할 만큼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 일정표를 보면 코스마다 새겼던 추억이 되살아나 흐뭇합니다. us아주투어를 통하는 게 어떻게 해도  경제적이라는 설명을 듣고 상품 좀 구경하자 들어왔다가 앞 분이 남긴 작성글을 보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가이드를 많나 여행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구나 싶어 기분 좋은 마음으로 씁니다. 공부를 많이 해 가는 자유여행이 아니라면 패키지 여행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가이드를 잘 만났을 경우에요.^^ 미국 땅이 넓다보니 버스 타는 시간이 긴 건 사실이었지만 일정도 상의하에 약간 편하게 조정이 되어 다행이었고 자세한 역사적 배경 설명을 들으며 다니니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새롭고 신선해서 버스 안에서도 연신 셔터를 눌렀었습니다. 미국 역사 책을 빌려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가이드님 개인적인 얘기도 재밌게 풀어놔 주셔서 잠을 깨우시기도 했고...6박7일 일정 후반부에선 전병수 가이드님 몸이 안 좋으셨던 것 같은데도 억지로 몸을 일으켜 끝까지 눈에 들어오는 풍경과 관련된 설명을 해주셨던 것 .... 너무 감사했어요.  너무 열심히 설명하셔서 잘 듣고 싶었는데 몇번 시차때문에 대놓고 잤던게 넘 죄송했을 정도네요. ㅋㅋ 여행 출발 때 투어버스 올라타신 us아주관광 사장님도 굉장히 신선했고^^;; 전병수 가이드님, 버스 기사님 도움으로 좋은 여행 해서 뿌듯합니다. 투어버스 동기들, 가이드님, 기사님 2019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