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한지 16시간이 조금 지났다. 아직도 파노라마 잔상으로 남은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인간의 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금문교, LA 유니버설랜드의 헤리포터, 경비행기 아래로 펼쳐지는 그랜드캐년의 경이로운 장관, 라스베가스의 야경과 쇼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며칠간은 시차적응으로 고생하기 보다는 베스트 가이드 박찬우님과 함께 했던 7박10일간의 추억과 공항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헤어지던 순간들로 마음이 어수선할 듯 싶다. 나름 많은 여행을 다양한 형태로 다녀와 봤지만 이번 미서부 3대도시 6대캐년 만큼 잔류감정이 지속되는 여행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꼼꼼히 체크하며 혹시 모를 여행계획서의 오류를 확인하고 다녔지만 결국 예상을 뛰어 넘는 추가 볼거리와 디테일이 루즈타임을 최소화 하면서 제공되었고, 옵션관광에 대한 다소 부정적 이미지가 180도 바뀌도록 충실한 내용으로 보답해 주셨다. 누가? 로컬 베스트 가이드 박찬우님께서... 이런 것이 가성비의 극대점이 아닌가 생각해 보며, 10일간의 모든 과정이 소중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투어고객 50명의 대집단임에도 불구하고 배려와 열린마음으로 여행의 기쁨과 행복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박찬우 가이드님의 탁월한 리드 덕분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분의 말씀대로 여행은 본인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만족과 행복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10여명의 여유로운 버스에서 느끼지 못한 다양한 여행객들과의 만남이 잔잔한 재미를 증폭시켜 주었다. 대개의 여행이 그렇지만 기대만큼 만족하기 어려우며, 지불한 비용 대비 과장된 성과를 바라는 마음이 큰법인데, 이번 여행은 옵션선택에 대한 성취감도 높았고, 쇼핑에 대한 부담은 확연히 낮았다. 우리의 패키지 여행문화가 순기능으로 정착되는 것을 느끼게 한다. 숫자도 기막힌 1,111장의 핸드폰 사진과 그날 그날의 방문일지를 날짜별로 정리해 보며 상당히 디테일한 서비스와 보너스를 박찬우 가이드님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온라인투어 칭찬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