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가볼만한 곳] 르네상스 시대로 과거 여행…그시절 영국마을 생생 체험 [LA중앙일보] 기사입력: 04.12.12 17:39 르네상스 시대의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페어가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어윈데일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페어에서 한 여성이 해적 코스튬을 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키스로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르네상스페어 공식 웹사이트 제공] ◆산타페 댐 르네상스 '플레저 페어' 르네상스 시대의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페어가 어윈데일에서 열린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페어는 어윈데일의 산타페 댐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위치한 레이크 캐시타스까지 2000명의 공연자가 그 시대 복장을 갖춰 입고 행사장 곳곳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호수 주변 20에이커의 넓은 대지가 역사 체험장으로 바뀌며 셰익스피어가 살던 영국 마을과 저잣거리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13개의 스테이지가 마련돼 크고 작은 공연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목공과 직공들이 공예품을 만들고 음식 부스에서는 직접 만든 와인 맥주 과일로 맛을 낸 사이다 등 갖가지 요리와 음료가 판매된다. 아이들을 위한 게임과 놀이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16세기 군사교육 프로그램으로 병영체험도 할 수 있다. 또 르네상스 시대 해적과 중국인 선주 모로코의 무희 인디언 공주 등도 만날 수 있다. 매년 2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르네상스 플레저 페어는 이번 주말을 포함해 다음달 20일(금)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13세 이상 어른 25달러 5~12세까지는 15달러다. 5세 이하는 무료다. 입장료 할인티켓은 대형 약국 체인점인 '월그린'(Walgreen's)에서 픽업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RenFair.com 에서 다양한 할인티켓을 확인할 수 있다. ▶주소: 15501 E. Arrow Highway. Irwindale CA 91706 ▶문의: (626)969-4750 ' border='0'> 이번 주말 샌타애나 동물원에서 '지구의 날'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 참석한 한 소년이 친환경 전시물을 관람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샌타애나 동물원 '파티 포 더 플래닛'(Party for the Planet) 이번 주말 샌타애나 동물원에서는 22일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대규모 자연 친화 행사를 연다. 전국 100여 개의 동물원과 수족관이 동참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비영리 단체들이 나와 각종 환경 관련 교육을 한다. 이 외에도 자연을 주제로 한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며 아이들을 위한 게임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내일(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며 동물원 입장료만 지불하면 모든 이벤트 참가가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8달러 아이들과 노인은 5달러이며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주소: 1801 E. Chestnut Ave. Santa Ana CA 92701 ▶문의: (714)836-4000 ◆가든그로브 '프리 패밀리 펀'(Free Family Fun) 이벤트 가든그로브 '보이스 앤 걸스'(Boys & Girls) 클럽이 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가족행사를 개최한다. 실내 암벽등반 체험부터 공던지기 공차기 물풍선 주고 받기 등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그림 그리기와 콩주머니 던지기 등 어른들도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9일 시작된 행사는 내일(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연령 제한은 없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주소: 9860 Larson St. Garden Grove CA 92842 ▶문의: (714)537-1465 김정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