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스트레일리아)


지구촌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기대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는 여행을 통해 얻게 되는 가장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다. 기대치 못한 경험은 감동으로 이어지기에 여행자들은 여행길에서 무언가 색다른 경험을 은근히 기대하게 된다. 간혹 예기치 못한 경험에 당황하게도 되지만 이 역시 여행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이다. 감동을 이끄는 기대치 못한 경험과 당황을 불러오는 예기치 못한 경험을 바라는 여행자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여행지를 꼽자면 바로 호주이다.


호주는 호기심 강하고 기대감에 충만한 여행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나라이다. 문명과 원시가 교차하는 열대 우림과 도시를 한달음에 볼 수 있는가 하면 원시상태 그대로인 오지, 한 점의 그늘도 허락하지 않는 광활한 사막에서 기대를 넘어서는 대자연의 압도적인 풍광을 만날 수 있고 바닷가 따라 점점이 이어져 있는 크고 작은 도시에서는 최상급의 휴양시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오직 호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기한 야생동물들은 여행자들의 기대감을 넉넉히 채우고 남을 만큼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호주는 북쪽으로 티모르해(海), 동쪽으로 산호해와 태즈먼해, 남쪽과 서쪽은 인도양으로 둘러싸여 있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대륙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정식명칭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이며 6개의 주와 2개의 자치구로 되어있다. 6개의 주는 ‘뉴 사우스 웨일즈’, ‘빅토리아’, ‘퀸즈랜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이며, 2개의 자치구는 원주민 자치구역인 ‘노던 태리토리’와 연방 수도인 캔버라가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캐피탈 태리토리’이다.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시드니를 비롯한 아름다운 도시가 해변따라 이어진다.

▷시드니
호주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는 34개의 극장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중 콘서트와 전시회가 끊이질 않는다 아름다운 외관을 둘러보고 사진으로 담는 것도 좋지만 시간여유가 된다면 공연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것이 좋다. 싱글 아치형 다리 중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하버브리지’, 유서 깊은 ‘룩스 지역’, 최신 유행을 만나볼 수 있는 ‘패딩턴’, ‘맨리’와 ‘본다이’ 비치의 황금빛 모래사장은 놓쳐서는 안될 관광 포인트이다.
아름다운 시드니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유람선 투어를 적극 추천한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항구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다 보면 밤이 짧다.

▷노스 코스트
‘바이런 베이’에서 행글라이더를 즐기고 혹등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활기찬 휴양지인 ‘발리나’ 에서 왕새우를 구경하고 ‘코프스 코스트’에서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거나 남반구 최대 규모의 침식화산 분화구 ‘트위드 밸리’를 볼 수 있다.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인 노스 코스트에는 세계유산 국립공원, 내륙 오지 마을, 맛 좋은 음식 및 와인과 어우러져 있다.

▷로드 하우 섬(Lord Howe Island)
세계 최남단 산호초 보존 지역의 온화한 바닷물에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인 ‘로드 하우 섬’에는 물고기와 화려한 산호 그리고 바다거북으로 가득한 곳이 50군데가 넘는다.

▷아웃백
세계문화유산 ‘뭉고 국립공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 묘지를 둘러보고 ‘화이트 클리프스’의 구불구불한 오팔 광산촌에서 블랙 오팔 채굴 광경을 둘러볼 수 있다.

▷스노위 마운틴스노위 마운틴(Snowy Mountains).
‘샬롯 패스’ 에서 호주 최고 높이의 스키 슬로프를 경험해보고 ‘마운트 코지우스코’ 정상에서 올라보자. 세계 어디에도 볼 수 없는 20종의 희귀 식물이 서식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역’이 있다.


▶빅토리아(Victoria)

예술애호가와 해양스포츠 매니아들이 모여드는 명소, 최첨단 박물관, 유적지가 가득한 지역이다.

▷멜버른
‘포트 필립 베이’ 강변에 자리잡은 세련되고 활기찬 이 도시는 비밀스런 골목, 호화로운 바, 고급 레스토랑과 특이한 부티끄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와인을 음미하며, 밤새 춤을 추거나 녹음이 우거진 가로수 길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다.

▷그램피언스
빅토라아주 서쪽으로 펼쳐진 평원에 우뚝 솟아 있는 ‘그램피언스 산맥’에서 부시워킹, 암벽등반, 낚시, 카누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야생동물과 야생화의 천국인 이곳에는 원주민 미술 유적지들이 즐비하다.

▷금광 지대
‘발라랫’ 주변에서 ‘유레카 트레일’을 거닐고, 30층 높이에 이르는 금광인 ‘센트럴 데보라 금광’ 골동품점과 와이너리가 있는 ‘메리보로’, 금 채취 체험을 할 수 있는 ‘소버린 힐’ 등에서 골드러쉬 시대의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퀸즈랜드(Queensland)

‘서핑의 천국’이란 별칭을 가졌으며, 총천연색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의 스노클링은 세계최고의 해양스포츠로 꼽힌다.

▷브리즈번
‘브리즈번 강’의 크루즈를 타고 펠리칸을 관찰하고 ‘사우스 뱅크’의 정원과 석호에서의 여유로움을 즐기자. ‘포티튜드 밸리’에서의 카페와 부티끄 샵 순례를 놓치지 말자.

▷골드 코스트골드 코스트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열대우림인 ‘골드 코스트 힌터랜드’와 세계 최대규모의 개똥벌레 서식군이 있는 탬보린산, 각종 테마파크로 유명하다. 돌고래 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씨월드’, 세계 최고 높이와 속력의 놀이 기구를 갖춘 ‘드림월드’, 인공파도 풀을 갖춘 ‘와일드 워터 파크’ 등이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는 무지개 빛 산호와 물고기들이 가득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데인트리 열대우림’에서 희귀동식물 탐사를 즐기자. ‘쿠란다 씨닉 레일웨이’에 오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푸카이 원주민 무용극장을 만날 수 있다. 열대우림과 산호초가 만나는 지점인 ‘미션 비치’ 에서의 낚시는 더할 나위 없는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타운스빌
놀랍도록 아름다운 석양과 멋진 경치를 지닌 해변의 산책로로 유명하다. 혹등고래를 목격할 수 있고 ‘코알라 파크 오아시스’에서 연중 어느때나 코알라를 만나볼 수 있다.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차터스 타워스’에서 컨트리 뮤직을 들으며 호주 최초의 주식거래소 등 유서 깊은 건물들을 볼 수 있다. 호주 최대 높이의 폭포인 월맨, 세계 최대 용암지대를 가진 운다라 화산 국립공원이 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ilia)

유서 깊은 역사적 건물에서 태고의 섬까지 풍부한 유산과 장엄한 자연 명소가 즐비하다.

▷애들레이드(Adelaide)
식민지 시대의 세련된 건축양식을 감상하고 ‘포트 애들레이드’의 유서 깊은 박물관, 마켓과 항구와 둘러보거나 가족적인 분위기의 ‘세마포어’에서 역사적인 건축물과 다채로운 여름철 길거리 쇼를 볼 수 있다. 원주민 문화 갤러리에서 호주 원주민 유물 컬렉션을 살펴 볼 수도 있다.

▷플린더즈 산맥
‘브라치나 협곡’에서 고대 해저의 화석, ‘아르카루 록’에서 원주민 암각화를 감상 할 수 있고 ‘윌페나 파운드 스테이션’에서는 지역 목축업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사막으로 깊이 들어가면 지하마을인 ‘쿠버 페디’와 프런티어 타운인 ‘안다무카’ 에서 오팔 광산을 탐험 할 수 있다.

▷캥거루 섬
펠리칸 감상지인 ‘리브스 포인트’, 바다표범 서식지인 ‘케이프 뒤 꾸에딕’, 바다사자 서식지인 ‘씰 베이’ 작은 펭귄떼가 해안을 순례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페네쇼’와 ‘킹스코트 부두’ 등 야생동물을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해가 드는 날이 많고 다양한 경관과 기후, 독특한 자연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퍼스
유람선을 타고 강가에 자리한 공원들 고층빌딩 숲을 지나 스완강 유역을 돌아볼 수 있다. ‘스완 밸리’의 40여 포도원을 살펴보거나 인파가 붐비지 않는 청정해변인 ‘코틀슬로’, ‘스카보로’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코랄 코스트
협곡, 절벽, 구불거리며 흐르는 강, 흰 백사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칼바리 국립공원’과 달 표면 같은 ‘피나클스 사막’, ‘케이프 레인지 국립공원’의 사암으로 구성된 협곡의 태고의 모습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세계자연유산인 ‘샤크 베이’에서는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고기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노스 웨스트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케이블 비치’에서 낙타를 타거나 바위에 새겨진 공룡 발자국 화석을 감상해보자. ‘푸눌루루 국립공원’에서는 벌집 모양의 탑들이 우뚝 서있는 ‘벙글 벙글 레인지’(Bungle Bungle Range)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태즈메이니아(Tasmania)

험준한 바위와 태고의 자연미로 유명할 뿐 아니라, 죄수와 광부, 목재업자와 포경업자 등이 일구어 온 다양한 역사와 창의적인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스트 코스트
호주의 해변 중 가장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는 ‘와인글라스 베이’가 있는 지역이다. 근처에 있는 ‘마운트 윌리엄’ 국립공원에서 ‘파이어 베이’ 산책로를 따라 걸다보면 캥거루와 원주민 패총, 울창한 삼림과 백사장 해변을 모두 구경할 수 있다. 해안의 북단에 위치한 ‘플린더즈 섬’ 에서는 난파선 다이빙이라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론세스톤 & 타마
론세스톤에는 우아한 에드워드 양식의 건물들과 신비로운 카타락트 계곡의 대자연이 펼쳐지낟. 고사리로 덮힌 저습지를 거닐거나 계곡의 절벽을 이용해 암벽등반, 행글라이더를 즐길 수 있다. 근처의 ‘타마 섬’ 습지에서는 조류 서식지를 관찰 할 수 있다.

▷웨스턴 황야
서부 해안의 어촌 ‘스트라한’에서 뱃길로 거대한 ‘고든 강’ 따라 흘러 내려가는 정취를 놓치지 말자. 세계자연유산인 ‘고든 와일드 리버스 국립공원’의 진수를 체험 할 수 있다.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금광이었다는 ‘퀸즈타운’, 세계유산인 ‘크레이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호 국립공원’의 바위 봉우리들과 거울 같이 맑은 호수들도 탐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