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서지중해 크루즈 --- 내륙서 볼 수 없는 매력 마음껏 즐겨 지중해(地中海)는 말 그대로 육지로 둘러싸인, 육지 사이에 있는 바다다. 지구 한가운데 있는 바다라는 신비로운 뜻도 갖고 있다. 중세 이전 서양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지중해만 바다인 걸로 믿고 살았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페니키아, 그리스, 로마 등 인류 역사의 수많은 위대한 문명이 이곳에서 발생했음을 생각해보면 범상치 않은 바다가 분명하다. 지중해는 현대인은 물론이고 고대인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았다. 여름에는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아 맑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따뜻해서 휴양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덕분이다. 푸른 바다, 진주빛깔의 눈부신 백사장, 파란 지붕을 이고 있는 순백의 건물들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이태리, 이집트, 터키 등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이 하나같이 문화강국이며 관광대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 신비롭고 설레는 지중해를 가장 잘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지중해 속에 직접 들어가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중해 지역은 랜드 투어 뿐 아니라 꼭 한번은 크루즈 투어로 돌아보아야 그 진수를 알 수 있다. 2015년 봄에 떠나는 아주투어 정통 서지중해투어는 5월 8일 단 하루 출발이 예정돼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이태리 나폴리와 폼페이, 로마, 피렌체를 거쳐 바티칸시티, 프랑스 칸느와 니스, 모나코, 스페인령인 팔마 데 마요르카섬을 돌아본 후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오는 9박10일 일정이다. 서지중해 크루즈는 화려함 그 자체다. 선박길이가 330미터에 이르는 15만 3천톤급 초대형 에픽(EPIC) 크루즈가 투입된다. 탑승객 수만 4,200여명에 이르는 최고급 럭셔리 크루즈다. 고급스런 시설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매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환상적인 라이브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고급스럽고 풍성한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중해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함께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화려한 쇼와 뮤지컬을 감상하고, 수영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문화강좌를 듣거나 각종 시식 시음회와 다양한 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바다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내륙에서 볼 수 없는 지중해 특유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도시간 이동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육로 관광과 달리 지중해를 가로질러 바로 다음 도시로 연결되기에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 마음껏 구경하고 즐기고, 그러다 밤이 되어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크루즈는 밤새 이동해서 새로운 관광지가 우리를 맞이한다. 정통 서지중해크루즈는 지중해의 매력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으로 아주투어 본사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마음놓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 크루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서 출발한다. 스페인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와 마주보고 있는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로마 유적지 등 중세 시대의 저택과 고딕 양식의 대성당, 르네상스 시대의 화려한 성들을 볼 수 있다. 13개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는 단연 압권이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고향인 바르셀로나는 아름답게 자리잡은 건축물로 유명하다. 구엘공원은 가우디의 작품을 대표하는 시립시민공원으로서, 인체를 형상화한 모자이크 장식과 화려한 타일로 만들어진 계단 위 도롱뇽 장식 등으로 유명하다. 가우디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성가족 성당( La Sagrada Familia)은 1882년부터 시작해 1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공사가 진행중인 인류사적 프로젝트다. 현대미술의 아버지 파블로 루이스 피카소의 작품을 시대순으로 전시한 피카소미술관, 바르셀로나 시내와 지중해 풍경을 한눈에 보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를 추억할 수 있는 몬주익 언덕도 반드시 거쳐야 할 관광 포인트다. ♦ 이태리 나폴리, 폼베이, 소렌토 바르셀로나를 출발한 크루즈는 이틀간 지중해를 가로지르며 이태리 나폴리항으로 달려간다. 크루즈가 항해하는 동안에는 수영장, 카지노, 사우나, 골프, 휘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선상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 앉아 지중해의 풍광을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낭만도 즐겨보면 어떨까? 세계 3대 미항중 하나인 나폴리항은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로마제국과 스페인에 이어 나폴레옹의 지배를 번갈아 받았기에 다양한 양식의 예술적인 건축물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화산재에 덮여버린 도시 폼페이는 ‘최후의 심판’의 무대이자 인류학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광장, 목욕탕, 원형극장, 약국, 베이커리 유적지 등 2/3 정도가 발굴됐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베일에 가져진 신비로운 도시다.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노래로도 익숙한 항구도시 소렌토는 지중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 이태리 치비타베키아, 로마, 바티칸시국 이태리 남부의 나폴리항을 출발한 배는 중부에 위치한 치비타베키아항에 머문다. 로마시대부터 존재해온 항구도시답게 쪽빛바다와 연륜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항만이 관광객을 맞는다. 지중해를 여행하는 거의 모든 크루즈가 치비타베키아를 거쳐가는데 그 이유는 이곳이 로마와 바티탄시국으로 가는 거점이기 때문이다. 이태리 투어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로마는 고개만 돌려도 박물관이요, 어디든 땅만 파면 유물이 쏟아져 나오는 세계 최고의 문화 역사 관광지다. 콜로세움 원형경기장,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트레비 분수, 스페인 계단 등 영화와 TV에서 익히 봐온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다. 교황이 거주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는 바티칸시국도 로마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 바티칸박물관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등 수많은 벽화와 장식을 소장하고 있으며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린다. ♦ 이태리 리보르노, 피사, 피렌체 ‘작은 베네치아’라는 별명을 가진 이태리 북부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리보르노에 도착하면 피사와 피렌체를 만나러 가야 한다. 갈렐레오의 고향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유명한 피사의 사탑의 도시 피사와 아르노 강변에 위치한 도시 피렌체는 모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특히 중세 유럽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였던 피렌체는 르네상스 시대 건축과 예술품으로 가득하다. ♦ 프랑스 칸느와 니스, 모나코 국제 영화제의 도시 깐느는 프랑스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서 마르세유와 함께 지중해 크루즈가 가장 선호하는 기항지 중 하나다. 유명인들의 별장과 요트들이 항구마다 즐비하고 거리는 언제나 관광객으로 넘친다. 깐느에서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또 하나의 휴양지 니스를 거쳐 관광과 카지노의 나라 모나코까지 다녀올 수 있다. 모나코는 헐리우드 여배우에서 한 나라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 덕분에 더욱 잘 알려있으며, 지중해 특유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신비롭고 호사스러운 왕궁 덕분에 연중 관광객이 몰린다. ♦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섬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기 전날 팔마 데 마요르카섬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은 서지중해 크루즈가 선사하는 축복과도 같다.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이며 발레아레스 제도에 속해 있는 마요르카섬은 연간 2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이지만 이곳을 거쳐가는 상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쇼팽이 연인과 함께 요양하던 수도원에는 그가 치던 피아노가 그대로 전시돼 있으며 안익태 선생의 애국가 기념비도 있어 한국인에게도 의미있는 관광지다. 쾌적한 날씨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지중해의 하와이’란 별명이 붙었다.